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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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빅매치] 코파 8강 토너먼트 시작...미국 vs 에콰도르

기사입력 2016.06.16 17:28 / 기사수정 2016.06.16 17:2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가 조별예선을 마치고 8강 토너먼트에 진입한다. 17일 10시30분(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에콰도르의 경기가 8강 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린다.
 
예상 선발 라인업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미국
 
미국은 조별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 콜롬비아를 득실차로 따돌리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미국은 조별예선 첫 경기였던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0-2로 패배했다. 당시 미국 선수들을 실수를 연발하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닌 것 같은 플레이를 보였다. 하지만 조별예선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0으로 대파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의 스타 클린트 뎀프시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미국의 대승을 견인했다.
 
조별예선 3차전에서는 파라과이를 힘겹게 1-0으로 꺾고 8강행을 확정했다. 미국은 전반에 뎀프시가 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오른쪽 풀백 예들린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한다. 이후 10명이서 싸운 미국은 파라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내었고 승리를 가져갔다.
 
미국은 수비적으로 운영하고 패배를 기록한 1차전을 교훈 삼아 2, 3차전에서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전술변화를 택했고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8강을 앞두고 주전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의 퇴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에콰도르에 발이 빠른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분명 예들린의 결장은 미국에 뼈아프다. 따라서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예들린의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패배 없이 8강에 진출한 에콰도르
 
에콰도르는 조별예선에서 패배 없이 1승 2무를 거두고 페루에 뒤이어 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 에콰도르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브라질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선전한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오히려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이후 2차전에서는 페루를 만나 전반 초반에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에네르 발렌시아와 볼라뇨스가 골을 만회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탈락이 확정된 아이티를 만나 4-0 대승을 기록했고 조 2위로 8강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는 1골 2도움과 함께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 페루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MOM에 선정됐다.
 
에콰도르는 조별예선에서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제퍼슨 몬테로,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네르 발렌시아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들 3명의 공격 포인트가 팀 전체 공격 포인트인 11개 중 8개를 담당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들 삼총사가 8강 토너먼트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서 에콰도르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가 결정될 것이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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