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노경은 투입, 결과적으로 나의 판단 실패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롯데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6-1로 앞선 8회말 선발 투수 박세웅은 채태인과 정영석에게 중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구원 등판한 강영식은 이택근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서건창에게 뼈아픈 2타점 적시타를 빼앗겼다.
계속된 위기서 강영식은 고종욱에게 내야안타까지 내줬고, 롯데는 노경은 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과적으로 노경은의 구원등판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김하성과 윤석민, 대니돈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은 추가로 두 점을 빼앗겼고, 롯데는 8회말에만 8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튿날 취재진과 만난 조원우 감독은 "결과적으로 노경은의 구원 등판은 나의 판단 실수다"라며 "최근 경기서 불펜진이 과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총동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홍성민과 손승락이 몸상태가 좋지 않다. 15일 넥센전도 불펜 투수들이 모두 대기해야 한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노경은은 접전 상황서도 등판할 수 있다"고 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롯데는 불펜진 보강을 위해 김성배를 1군 엔트리에 콜업했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박진형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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