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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오 마이 갓"…음악대장 하현우, 해외진출 문제없다

기사입력 2016.06.13 13:30 / 기사수정 2016.06.13 12:1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하현우가 '복면가왕'으로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 동네 음악대장' 국카스텐 하현우는 1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MBC '일밤-복면가왕'과 작별 인사를 고했다. '음악대장'이 아닌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로서 무대에 선 하현우는 신곡 '펄스'를 최초 공개하며 '복면가왕'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더는 '복면가왕'에서 '음악대장'의 순수한 열정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이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케이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도 마찬가지다.

'음악대장'의 강림은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던 모양이다. 해외 케이팝 팬들 사이에 하나의 유희로 자리매김한 '반응 동영상(reaction)'에 '음악대장'이 동참했다. '음악대장'의 영어 이름인 '뮤직 캡틴'에 '리액션'을 함께 검색어에 넣으면 (Music captain reaction) 무려 343,000개의 동영상이 검색된다.

해외 케이팝 팬들은 '돈 크라이'부터 '매일 매일 기다려', '일상으로의 초대' 등 다양한 음악에 '반응 동영상'을 찍어 게재했다. 특히 첫 출연에서 불렀던 '라젠카, 세이브 어스'의 경우 휘몰아치는 샤우팅과 폭발적인 성량에 "오 마이 갓" 외에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돈 크라이'에서 저음을 부르다 급격히 고음으로 넘어가는 부분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할 수가 있냐"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모습이다. 판정단 김구라나 방청객의 반응에 동의하기도 했다. 파워풀하지만 완급조절에 탁월한 '음악대장' 하현우의 노래에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감탄했다.

하현우가 가면을 벗고 얼굴을 공개하는 장면을 볼 때는 하현우의 그간 무대를 보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고, 아쉬운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이 유튜버는 하현우가 가면을 벗고 조명으로 나오자 "너무 슬프다"고 울먹였다.

이 유튜버는 "자막이나, 이들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대부분의 '반응 동영상'을 제작하는 유튜버들은 한국어를 몰랐지만, 하현우의 목소리에 감동하는 것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음악대장'을 처음 본 한국 사람들처럼 놀라움이 첫 번째였고 나중에는 감동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이 만국 공통어임을 하현우가, 그리고 '복면가왕'이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편 하현우는 지난 11일부터 '2016 국카스텐 전국투어 스콜(Squall)'에 참여 중이다. 이날 하현우는 "내가 바로 음악대장이다"라며 "팬들 앞에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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