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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우 끝내기' 한화, LG 꺾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6.06.12 20:40 / 기사수정 2016.06.12 20:4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박진태 기자] 양성우(한화)가 끝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7차전에서 6-5로 승리해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홈 팀 한화는 윤규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지명타자)-윌린 로사리오(1루수)-송광민(3루수)-양성우(우익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장민석(좌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LG는 박용택(지명타자)-김용의(중견수)-정성훈(1루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이병규(7번, 좌익수)-채은성(우익수)-손주인(2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로 라인업을 짰고, 스캇 코프랜드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박용택의 중전 안타와 김용의의 희생번트를 엮어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정성훈은 상대 선발 투수 윤규진의 144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LG는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는 1회말 이용규가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데 이어 상대 투수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화는 후속 타자 김태균의 적시타가 터져 1-1로 균형을 맞췄다.

LG는 3회초 박용택의 우전 안타와 김용의-정성훈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히메네스와 이병규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3-1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LG는 4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강남이 바뀐 투수 박정진의 124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4회말 김태균의 볼넷과 로사리오의 좌전 안타를 엮어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한화는 후속 타자 송광민이 희생번트를 실패해 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양성우마저 삼진으로 아웃돼 아웃카운트 두 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하주석이 코프랜드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쳐내 한화는 한 점을 추격할 수 있었다. 스코어는 4-2.

5회말 한화는 1사 이후 정근우가 코프랜드의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따라붙었다. 결국 한화는 7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로사리오가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8회초 공격서 선두 타자로 나선 히메네스가 권혁의 2구를 받아쳐 좌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스코어는 5-5.

위닝시리즈의 향방은  9회말에 결정이 났다. 9회말 한화는 선두 타자 이용규와 김태균의 연속 안타와 로사리오의 볼넷을 엮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강경학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 양성우가 상대 마무리 투수 임정우를 공략해 끝내기 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4승(1무 31패)째 기록하며 공동 9위로 올라섰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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