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45
경제

치아 건강 지키려면 '불소 함량' 확인해야!

기사입력 2016.06.10 13:40 / 기사수정 2016.06.10 13:40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현] 불소치약은 불소가 치아 표면을 단단하게 해주면서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효과적인 치아 건강 예방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함량이 미달이라면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충치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불소 함유의 적정 기준은 얼마일까?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소속 소비자 안전조사 위원회는 불소치약을 통해 충치 예방 효과를 기대하려면 1,000~1,500ppm 농도의 불소치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불소치약은 주로 ‘일불소인산나트륨, 플루오르화나트륨, 플루오르화석, 플루오르화아민297 등의 불소 화합물이 성분으로 표시되어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불소 함유량 1,000ppm 이상인 치약에만 '불소에 의한 충치 예방' 효능 및 효과 표시가 가능하도록 허용하고 있는 상태로, 우리 정부에서도 치약 제의 불소 배합 한도를 1,000ppm에서 1,500ppm으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으로 관련 고시를 개정하기도 했다.

미국, 네덜란드, 독일, 영국, 호주, 싱가폴 등에서는 시중에 1,350ppm~1,450ppm 정도의 불소치약이 보급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시판 치약 중에서는 불소 함유량 1,000ppm을 넘는 치약이 시판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은 6월 9일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불소치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나섰다. 국민 구강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불소치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각종 정책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 및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매년 4조 원 이상을 치아 관련 비용으로 지출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적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치아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불소치약 사용이 권장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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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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