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연투를 했다.
오승환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4일과 5일에 이은 3일 연속 등판이다.
이날 오승환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치면서 시즌 9번째 홀드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떨어졌다.
5-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와의 승부에서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9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그레고 플랑코의 맞대결에서는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87마일짜리 슬라이더로 잡아낸 뒤 코너 길라스피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오승환은 8회말 공격 때 제드 저코와 대타 교체됐다.
한편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1-3으로 지고 있던 6회 4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서 성공했다.
6회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의 2루타 뒤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적시 2루가 나왔고, 맷 할러데이와 스티븐 피스코티의 볼넷과 사구가 이어져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맷 아담스와 야디에르 몰리나, 그렉 가르시아의 타점이 이어지면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8회 한 점을 더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6-3으로 경기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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