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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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두 경기 연속 홈런…피츠버그는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6.05 08:1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홈런 포함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서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3타수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피츠버그는 LA 에인절스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강정호는 첫 타석부터 매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그는 0-1로 리드를 빼앗긴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투수 죠리스 차신의 초구 86마일 컷패스트볼을 벼락같이 스윙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2-2로 맞선 3회말 2사 3루서 강정호는 팀의 역전 득점권 기회에서 또다시 타석에 들어갔다. 그러나 강정호는 차신의 5구 84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하며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차분히 볼넷을 기록한 강정호는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7회말 강정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8회말 마지막 타석서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경기서 피츠버그는 0-1로 뒤진 강정호가 2회말 무사 2루 상황서 좌중월 투런포를 넘겨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도 차신의 좌중간 안타와 로빈슨의 진루타, 에스코바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엮어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아 3-3의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7회말 폴랑코의 우월 홈런을 시작으로 해리슨의 적시타, 조이스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대거 5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8-3.

피츠버그는 8회초 LA 에인절스의 거센 추격을 당하며 4실점을 기록하며 휘청였지만, 끝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피츠버그의 선발 투수 제프 로크는 7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으며, 마크 멜란슨은 한 점 차 상황을 지키며 세이브를 따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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