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xportsnews.com/contents/images/upload/article/2016/0603/1464962371600.jpg)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가수 소찬휘와 '격투기 청년' 김민재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3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9회에서는 이영현, 산들, 소찬휘, 알렉스, 예성, 초아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초아와 '초아바라기' 김무아가 호명됐다. 가수와 팬의 만남이었던 두 사람은 포맨의 '못해'를 선곡해 마음을 저미는 애절한 감성을 선보였다. 김무아는 초아의 눈을 바라보며 절절한 화음을 쌓아갔고, 초아의 눈엔 눈물이 맺혔다. 초아는 "제가 연습을 많이 못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409점을 받았다.
"그동안과는 다른 무대"라며 무대에 오른 산들과 조선영. 그 말처럼 두 사람은 성시경의 '두 사람'을 선곡, 차분한 감성과 아름다운 화음이 가슴 깊숙이 파고들었다. 청중은 두 사람의 감성에 취해 무대에 몰입했고, 두 사람은 432점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원곡자 성시경은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주 다음 순서로 이영현을 지목, 대결에서 패했던 산들은 또다시 정면승부를 걸었다. 지난주 우승자 이영현과 '공무원 준비생' 박준형은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를 선곡, 기분 좋은 에너지로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폭발적인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은 두 사람은 414점을 받으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예비간호사' 조은수는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무대를 꾸몄다. 청아한 조은수의 목소리에 예성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졌다. 두 사람은 차분히 따뜻한 하모니를 쌓아갔다. 두 사람은 413점을 받았다.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으로 무대에 오른 소찬휘와 '격투기 청년' 김민재. 선곡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은 무대였다. 소찬휘의 강렬한 음색과 김민재의 부드러운 미성이 어우러지며 소름돋는 무대가 탄생했다. 엄청난 내공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패널들은 저절로 기립했고, 두 사람은 435점을 받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무대에 오른 알렉스와 '일산 장범준' 박성진은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선곡, 리드미컬한 반주에 초콜릿처럼 달달한 음색으로 무대를 녹였다. 알렉스는 익숙하게 무대를 이끌어갔고, 마지막까지 마음을 울렸다. 두 사람은 417점을 받았다.
최종 결과 소찬휘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다시 보고 싶은 듀엣 팀으로는 압도적인 표를 받은 산들 팀이 선정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