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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디어 마이 프렌즈' 아버지와 딸, 나중이라는 말은 너무 늦다

기사입력 2016.06.04 13:37 / 기사수정 2016.06.04 13:3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디어 마이 프렌즈' 신구는 딸 순영과 재회할 수 있을까?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7회에서는 김석균(신구 분)이 딸 김순영의 복수를 계획했다.

이날 김석균은 아내 문정아(나문희)에게 다음날 떠나는 순영의 공항 배웅을 나갈 것 인지에 대해 물었고, 정아의 눈치를 살피던 석균은 “내일이 아니면 나중에 가겠다. 나중에 미국 가지 뭐”라고 중얼거렸다.

석균의 말에 정아는 “나중에 갈 수나 있을 것 같으냐”고 비아냥거렸지만, 석균의 머리 속에는 온 통 딸에게 줄 위자료 뿐이었다. 석균은 딸 순영에게 큰 선물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즐거워했고, 아내 정아가 집을 팔아 순영에게 돈을 주려고 하는 정아의 계획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오서방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선 김석균은 의기 양양한 발걸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약속 장소에 가기 전석균은 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자리에 자신도 끼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의 딸들은 아버지와 순영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 때문에 “나중에 보자. 나중에 미국가면 되지 않겠느냐”라며 석균을 일부러 오지 못하게 했다.

석균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며 다음에 순영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변호사 이성재(주현)를 앞세워 오서방과 만난 석균은 위자료 5억을 요구했다. 오서방은 성재가 내민 음성 파일에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한 채 5억을 지급하기로 약속 했다.

카페를 나온 석균은 돈이 전부 다가 아니라며 딸 순영을 때린 오서방에게 복수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성재는 오서방이 복수라도 하면 골치가 아프다며 석균에게 철사 하나를 쥐어줬다. 새로 뽑은 오서방의 차를  망가뜨리자는 것. 그러자 석균은 오서방의 차를 가차 없이 긁어 놓은 후 도망쳐버렸고, 오서방은 차 상태를 보고서 비명을 질렀다.

석균은 기쁜 소식을 알리기 위해 딸 순영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정리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딸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순영의 전화 번호는 착신이 불가한 상태였다. 석균은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고, 계속해서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녀는 받지 않았다.

아버지 석균은 딸 순영을 사랑했다. 그러나 표현이 미숙했기에 딸 순영은 그의 마음을 오해하고 말았다. 뒤늦게서야 순영에게 마음을 표현하려 했을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순영은 미국으로 떠나게 됐고, 석균은 순영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했다. 지난번 완이 순영과 석균의 마지막 만남에 대해 언급했듯 두 사람은 이후에 만나지 못한 것이 분명했다. 석균이 그날 순영을 만났더라면 어쩌면 순영은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지 않았을까?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석균이 사위로부터 받은 위자료 5억원을 정아에게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정아가 석균에게 이혼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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