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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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박정민·박소담, 영화부문 신인연기상 수상

기사입력 2016.06.03 21:12 / 기사수정 2016.06.03 21:50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박정민과 박소담이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신동엽과 수지의 사회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은 '동주'의 박정민, 여자 신인연기상은 '검은사제들'의 박소담에게 돌아갔다. 박정민은 '차이나타운'의 고경표, 박보검, '악의 연대기'의 박서준, '영도'의 태인호를, 박소담은 '마돈나'의 권소현, '한 여름의 판타지아'의 김새벽, '수색역'의 김시은, '스틸플라워'의 정하담을 제치고 생애 한번 뿐인 신인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박정민은 "저는 제 소개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며 "'동주'에서 송몽규 선생님 역할을 맡은 박정민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민은 "예상을 못했다"며 "지난해 구정 때 윤동주 선생님과 송몽규 선생님 묘소를 찾았다. 30여마리의 까마귀가 뱅뱅돌며 울었는데 그 순간 망했다는 생각과 함께 좌절감에 빠졌는데 이준익 감독님이 길조라 해주셨다.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한다. 저같은 유명하지 않은 배우에게 좋은 역할을 맡겨주신 이준익 감독님과 신연식 감독님, 윤동주 선생님을 잘 연기해준 하늘이와 모든 배우, 스태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박정민은 "5년 만에 상을 받게 돼 창피한데 기다려주신 분들과 상 받고 자기 얘기 하면 가만 안두겠다는 황정민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찾아갔던 배성우 형님, 류현경 누나, 아성이 너무 고맙고 못난 아들 두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더 잘하고 의미있고 재밌게 연기하는 배우 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박소담은 "너무 감사드린다"며 "영신이란 친구를 처음 접하고 이 작고 어린 친구가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 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꼭 안아주고 싶었다. 영신이란 친구를 잘 해내고 싶었고 그 연기를 하게 해주신 대표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제가 저 혼자 하려 했다면 전달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데 옆에서 응원해주고 용기주신 김윤석, 강동원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영신이란 인물을 연기하며 많은 분들께서 힘들지 않았냐 물으셨는데 너무 행복했고 그런 연기를 언제 한번 해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머리가 아프기도 했지만 행복했던 작업이었다. 항상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제 편에 서서 응원해주는 가족들, 팬분들 감사드린다. 연기 시작할 때 마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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