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선발, 중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장민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이 적절히 뒷받침 해주면서 장민재는 지난 2011년 6월 16일 대전 KIA전 이후 1813일만의 선발승을 챙겼다.
장민재는 4회초 고메즈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 이외에는 실점 없이 이닝을 끌어나갔다. 투구수도 효율적이었다. 7회까지의 투구수가 80개에 불과했다.
"오늘 잘해보려는 욕심이 있었고 공격적인 피칭이 승리에 도움이 됐다"는 장민재는 "이닝 욕심보다 한 타자, 한 타자 승부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 타선을 잠재운 주무기는 커브였다. 장민재는 "커브가 잘들어갔고, 타자들이 칠 타이밍에 커브로 승부한 것이 통했다. 몸쪽 승부도 도움이 됐다"면서 "변화구 컨트롤과 밸런스가 좋아지면서 구속도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보직에는 연연하지 않는 모양새다. 장민재는 "앞으로도 중간, 선발 어느 자리에서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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