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백상예술대상에 스크린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백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신동엽과 수지의 사회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많은 작품이 대중의 오감을 즐겁게 해준 만큼 스타들의 백상예술대상 접전이 예상된다.
영화부문 작품상에는 정지우 감독의 '4등', 우민호 감독의 '내부자들', 이준익 감독의 '동주',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최동훈 감독의 '암살'이 후보에 올랐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영화부터 작품성으로 인정 받은 인권영화, 흑백영화 등 다양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네 작품 모두 작품성에 있어서는 관객수를 막론하고 인정 받은 영화기에 치열한 경합이 예측되고 있다.
감독상 역시 '베테랑' 류승완 감독, '무뢰한' 오승욱 감독,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 '동주' 이준익 감독, '암살' 최동훈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굵직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이름만으로도 브랜드 네임이 성립되는 감독들이다. 누가 받아도 어색하지 않은 상이기에 그 결과가 주목된다.
누가 받아도 어색하지 않은 상은 연기 부문에서도 적용된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백윤식('내부자들'),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병헌('내부자들'), 황정민('베테랑')이 후보로 올랐다. 유아인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올해 춘사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정민 역시 지난해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쟁쟁한 후보다. 백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되는 포인트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김혜수('차이나타운'),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도연('무뢰한'),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인사이드')가 후보다. 앞서 대종상영화제는 전지현, 춘사영화상은 김혜수, 청룡영화상은 이정현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특히 이정현은 저예산 독립영화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에 백상에서의 수상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몰입도 높은 연기를 펼쳐준 배우들이기에 수상의 향방이 기대되고 있다.
남자 조연상과 여자 조연상에도 최고의 신스틸러들이 후보에 올랐다. 남자 조연상에는 배성우('오피스'), 엄태구('차이나타운'), 오달수('베테랑'), 이경영('소수의견'), 조진웅('암살')이, 여자 조연상에는 라미란('히말라야'), 류현경('오피스'), 엄지원('경성학교'), 장영남('극비수사'), 전혜진('사도') 등이 후보의 주인공이다.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로 불리는 이들은 각자의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최고의 신스틸러의 영예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생애 한번 뿐인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남자 신인 연기상에는 고경표('차이나타운'), 박보검('차이나타운'), 박서준('악의 연대기'), 박정민('동주'), 태인호('영도')가 후보로 올랐다. 여자 신인 연기상에는 권소현('마돈나'), 김새별('한 여름의 판타지아'), 김시은('수색역'), 박소담('검은사제들'), 정하담('스틸플라워')이 올랐다. 신인 연기상에서도 크고 작은 다양한 영화에서 자신의 신선한 연기를 펼친 배우들이 후보로 올랐기에 어떤 '신데렐라'가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박소담은 '검은사제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신인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박소담은 춘사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력한 신예 박소담의 수상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녀 인기상에는 '순정'의 도경수와 '도리화가'의 수지가 인기투표에서 많은 표를 받으며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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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