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강태오 앞에 따라오는 수식어는 다름 아닌 ‘新 한류스타’다. 한국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스타로 도약하고 있다.
강태오는 국내에서 드라마툰 ‘방과 후 복불복’, 드라마 ‘수사부반장’, ‘미스코리아’, ‘여왕의 꽃’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베트남에서도 활약 중이다. 한국-베트남 합작드라마 '오늘도 청춘' 시즌1에서 남자 주인공을 꿰차며 인기를 끌었다.
“오디션에서 합격한 뒤 한국에서 2달, 베트남에서 4달, 총 6개월간 촬영을 했어요. 워낙 홍보가 많이 돼 드라마가 잘 될 수 있었어요. 좋은 작품을 만나서 좋은 상을 많이 탔고 관심을 많이 받게 돼 시즌2도 찍게 됐어요. 6월에 베트남에 가서 촬영할 예정이에요.”
시즌2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이어간다. ‘베트남의 한류스타라고 들었다’는 말에 손사래를 치며 겸손해했다.
“그 정도는 아니에요. 드라마가 잘 돼서 이슈를 받은 것뿐이에요. SNS에 사진을 올리면 베트남 분들이 댓글을 달아줘서 인기를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어요. 두 번째 가는 거라 반가우면서도 긴장되고 떨려요.”
VTV '2015 드라마어워즈'에서는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국내 배우 중 처음으로 베트남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최초라는 말이 기분 좋고 감사해요. 애써주신 스태프 대신 받은 거로 생각해요. 시즌2도 1처럼 잘됐으면 좋겠어요.”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활동하는 그는 해외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단다.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외국어를 배우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오늘도 청춘’을 계기로 베트남에서 많이 불러줘 감사해요. 중국이나 태국에서 팬미팅도 했는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강준이 형은 유학을 다녀와서 영어를 잘해요. 영어할 때는 멋있는 순위 3위 안에 들어요.(웃음) 저와 태환이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유일 형과 공명은 일본어를 배우고 있어요.”
국내외에서 촉망받는 신예 배우로 도약한 스물셋 청춘 강태오는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디디고 있다. 여러 색깔을 내는 배우가 되는 게 그의 꿈이다.
“바르고 엄친아 같은 이미지의 역할을 많이 했는데 한 가지 이미지를 계속하다 보면 굳어질 거 같아요. 제가 가진 그릇의 것을 다 보여주면서 늘 변화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강태오가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부르는 배우가 되길 바라요. 인지도나 스타성으로 인정받기보단 열심히 노력해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김경민 기자
[XP인터뷰①] '최고의 연인' 강태오, 촉망받는 배우로 ing
[XP인터뷰②] 강태오 "서강준에 질투? 고마운 형이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