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이상규 기자] 차범근 수원 감독은 1:1로 비긴 14일 대구전을 마친 뒤, "우리가 골을 어렵게 골을 넣었는데, 대구가 쉽게 골을 넣었다."며 수원의 골운이 따라주지 않은 것을 아쉬워 했다. 이날 수원은 9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이어진 것은 후반 19분 에두의 헤딩골 뿐이었다.
이어 7경기 연속 1골 밖에 넣지 못한 공격력에 대해, "경기를 하다 보면 피곤함과 경기에 대한 집중력 및 골 결정력 부족 등이 따른다. 찬스마다 골이 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언급, 대구전에서 비긴 것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후회 없다."며 경기 결과를 인정했다.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경기력을 펼친 대구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 뿐만 아니라 대구도 잘한 경기 였다."며 대구의 달라지는 팀 컬러를 칭찬했다. 이날 대구는 경기 내내 수비 위주의 경기력을 펼쳤으나, 후반 43분 루이지뉴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려 수원 진영에 대한 기습에 성공했다.
한편 변병주 대구 감독은 수원의 경기력에 대해 "수원은 운이 안좋았을 뿐, 수원이 경기를 지배했다."고 언급했다. 수원은 90분 동안 대구 진영을 매섭게 몰아 붙였으나, 1:0의 리드를 지켰던 후반 43분 대구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