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박근형과 백일섭이 재회했다.
29일 막을 내린 연극 '장수상회' 공연장에는 나영석PD, 배우 이서진, 이우정 작가, 이순재까지 의리 있는 ‘꽃보다 할배’팀의 릴레이 방문이 이어졌다. 연극 '아버지'를 준비 중인 배우 박근형이 백일섭을 응원하기 위해 마지막 공연 현장을 찾아 열연에 박수를 보냈다.
'장수상회'는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김성칠 역을 맡은 백일섭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로맨티스트로 변신에 성공했다. 황혼의 로맨스와 함께 감동을 동시에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박근형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장수상회’에서 김성칠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 백일섭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되면서 연극 출연까지 인연을 이어오게 됐다.
평소 “(박)근형이 형 때문에 연극 '장수상회'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왔던 백일섭은 공연이 끝난 뒤 박근형과 만난 자리에서 연신 반가움을 표현했고, 이에 박근형은 영화 ‘장수상회’에서 자신과 같은 역할을 연기한 연극 '장수상회'의 백일섭에게 영화 속 캐릭터 보다 한층 사랑스럽고 구수한 연기에 엄지 척을 보냈다.
‘꽃보다 할배’에서도 여행 내내 서로를 아끼며 사소한 부분도 챙겼었던 ‘꽃할배 브라더스’ 박근형-백일섭은 연극 분장실에서의 짧은 만남에서도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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