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즌 5호 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몸맞는공 한 개와 득점 1개를 추가했다. 올 시즌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4할1푼으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1회초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2구에 몸을 맞아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그는 마차도의 내야 안타와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스쿱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2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3-1로 앞선 4회초 2사 상황 세 번째 타석 바우어의 5구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김현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매컬리스터와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그는 3구 만에 삼진을 당했다. 결국 김현수는 7회말 수비 때 리카르도와 교체됐다.
경기서는 볼티모어가 선발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4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딜린 번디(1⅓이닝 무실점)-브래드 브락(1이닝 무실점)-대런 오데이(1이닝 1실점)-잭 브리튼(1이닝 무실점)으로 이뤄진 불펜진이 팀의 리드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1회초 존스의 안타와 김현수의 몸맞는공을 엮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쳐내 볼티모어는 선취점을 얻었다. 볼티모어는 후속 타자 데이비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로 기회를 이었고, 스쿱이 2사 상황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3-0.
볼티모어는 2회말 유리베에 적시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빼앗겼고, 4회말 나폴리에게 좌월 솔로포까지 허용했다. 결국 마운드의 난조 속에 볼티모어는 5회말 1사 만루서 린도어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빼앗겨 3-3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7회초 데이비스의 1타점 2루타와 트럼보의 우월 투런포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스코어는 6-3. 볼티모어는 8회말 린도어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지메네스를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두 점 차로 리드한 9회말 볼티모어는 브리튼을 투입해 경기를 6-4 승리로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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