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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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서머] 여름 함대 kt, 그림같은 역전으로 MVP 격파 서머 첫 승(종합)

기사입력 2016.05.27 22:09 / 기사수정 2016.05.27 22:12

박상진 기자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1주차
4경기 MVP 0 : 2 kt 롤스터
1세트 MVP 패 : 승 kt 롤스터
2세트 MVP 패 : 승 kt 롤스터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kt가 롤챔스 서머 첫 경기를 승리하며 자신의 계절인 여름이 왔음을 만천하에 알렸다. 그림 같은 3억제기 역전극은 덤이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이하 롤챔스) 1주 3일차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MVP를 2대 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롤챔스 서머 시즌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한 kt는 1세트 타릭에 이어 2세트 탑 스웨인 카드를 꺼냈다. 경기 초반 '애로우' 노동현이 미니언에게 처형당하긴 했지만 kt는 1세트의 승기를 2세트에도 이어갔다. 6분 다시 한 번 '마하' 오현식을 잡아낸 것. MVP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도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MVP 역시 바텀으로 전장을 옮겨 '썸데이' 김찬호를 잡아냈다. 그러나 kt는 바로 킬을 다시 내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MVP는 kt를 계속 맹추격했지만, kt 역시 계속 상대를 잡아내며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10분 '스코어' 고동빈이 MVP가 사냥 중이던 드래곤을 스틸했다. 드래곤을 믿고 있던 MVP는 상대의 일격이 당한 것. 하지만 MVP는 17분 '마하' 오현식의 활약으로 킬 스코어를 역전, 경기 분위기를 일거에 바꿨다.

그러나 여름의 kt는 달랐다. 상대가 드래곤을 사냥한 후 퇴각하는 틈을 노려 '비욘드' 김규석을 잡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후 '애드' 강건모까지 추가로 잡아낸 것. 이어 kt는 바론 시야까지 확보하며 승리를 위한 발판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28분 kt는 바론 근처 정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했다. MVP '애드' 강건모가 버티긴 했지만, '애로우' 노동현과 '스코어' 고동빈이 활약한 것. 이어 kt는 상대가 사냥 중인 드래곤을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오는가 했지만, 이어 MVP가 사냥 중인 바론을 두고 벌인 교전에서 결국 MVP가 바론을 가져가며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이어 두 팀은 장로 드래곤과 바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38분 MVP가 바론을 빠르게 잡아내며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갔다. 오브젝트 주도권까지 손에 쥔 MVP는 장로 드래곤까지 넘봤다. kt는 이를 막아내려 했지만 결국 3킬을 내주고 장로 드래곤까지 내줬다.

반면 버프 두 개를 손에 넣은 MVP는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kt 역시 46분 상대의 압박을 막아내며 계속 저항했지만 MVP는 다시 한 번 바론 버프를 가져가며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하며 두 팀은 다시 한 번 팽팽히 맞섰다.

50분 kt는 상대 공격을 기적같이 막아내고 반격에 나섰다. 3억제기가 파괴되고 넥서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kt는 필사의 역습을 가했고, 이 역습이 성공하며 kt가 승리를 거뒀다. 역시 여름 kt였다.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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