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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숨, 정작 팔고 싶은 선수는 오퍼 無

기사입력 2016.05.26 16:33 / 기사수정 2016.05.26 17: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게 시즌이 끝나면 선수단이 두 부류로 나뉜다. 내년에도 남는 그룹, 또 하나는 방출 그룹이다. 다음 시즌을 구상하며 남길 선수와 내보낼 선수를 구분하는데 FC바르셀로나는 하필 남아야 할 선수들이 이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장시간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책임져온 다니엘 알베스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두 명 모두 유벤투스의 개인합의를 거의 마무리한 모습이다. 남은 것은 구단의 승낙뿐이고 바르셀로나는 주사위를 굴리고 있다. 

두 명 모두 나이가 많지만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바르셀로나의 중심축을 이룰 선수나 다름없다. 마스체라노는 최후방 센터백에서 헤라르드 피케와 문제없는 호흡을 맞춰왔고 이를 대체할 매물조차 없어 바르셀로나는 가급적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제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서 계속 수비수로 뛰는 것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어 마음이 이적으로 기운 상태다. 

오른쪽 풀백인 알베스도 나이가 많고 기량이 정상급에서 내려와 바르셀로나와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아 언제든 팀을 떠날 것으로 분류됐지만 세르히 로베르토, 알레이스 비달, 더글라스 등 대체자원보다 아직은 기량이 우위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그럼에도 알베스도 유벤투스와 손을 맞잡은 상황이고 재계약을 하면서 자신이 계약 마지막해에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이적료가 생기지 않는다는 조항을 앞세워 유벤투스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자원이 이적 중심에 선 가운데 정작 방출명단에 올린 이들은 행선지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여름 이적 시장서 내보낼 수비수 6명을 분류하며 마르크 바르트라와 토마스 베르마엘렌, 비달, 더글라스, 아드리아누 등을 포함했다. 가능한 많이 정리해야 하고 그중에서도 더글라스는 주전경쟁서 완전히 밀린 선수라 정리 영순위로 점쳐졌다.

그런데 더글라스를 원하는 팀이 아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한국시간) 또 다른 스페인 언론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더글라스의 이적 협상과 관련해 "다른 팀으로부터 어떠한 이적 제안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외 선수들도 뚜렷한 이적 협상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지 않아 이적 시장서 선수단 정리에 큰 고민이 예상되는 바르셀로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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