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몬스터’ 진태현이 화면을 장악하는 악역 연기를 보여줬다.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도 그룹 계열사 사장 도광우(진태현)는 자신의 자리를 위협해오는 도건우(박기웅)에 분노를 표했다.
오수연(성유리)의 증언으로 감옥에 가게 된 도광우는 부하 직원에게 오수연을 처리하라고 명령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도건우(박기웅)가 감옥에 있는 도광우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도광우는 도충(박영규 분)의 숨겨둔 아들이 도건우라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동시에 도건우가 미래전략사업부 본부장으로 특급 승진했다는 말에 이성을 잃고 흥분했다.
오수연을 건들지 말라고 도발하는 도건우의 모습에 열이 받은 도광우는 곧바로 도건우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도광우는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분노했다. 이어 칸막이를 들이박으며 연신 내보내 달라고 소리치는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도광우는 면회를 온 어머니 황귀자(김보연)를 보며 서러움과 반가움을 표했다. 황귀자는 도광우에게 곧 특별 사면으로 출소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렸다. 도광우는 도건우의 독주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출소 후 도건우를 처리할 것을 예고했다. 도건우를 향한 분노의 칼을 갈고 있는 도광우의 출소 후, 두 형제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진태현은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순식간에 화면을 장악하는 흡입력으로 몰입을 높였다.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진태현의 에너지는 안방극장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