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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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vs여진구, 칼 앞에 마주선 형제 '일촉즉발'

기사입력 2016.05.23 11: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 두 형제가 칼을 사이에 두고 마주선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는 안타까운 운명으로 얽힌 형제가 등장한다. 바로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이다. 두 사람 모두 궁에서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한 명은 육삭둥이라는 이유로 궁 밖으로 내쳐졌고, 또 다른 한 명은 결코 왕이 될 수 없는 왕자로 성장했다.

그런 두 사람이 운명처럼 만났다. 서로가 형제인 줄도 모르고 만난 두 사람이 함께 공공의 적인 이인좌(전광렬)을 쳐내기 위해 손을 잡았고 서서히 벗이 되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파란이 닥쳐왔다. 대길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이, 두 사람이 형제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지금껏 벗이었던 두 사람이, 이제는 형제로 마주하게 된 것이다.

아직 대길과 연잉군은 서로가 서로를 완벽하게 인정하지 못한 상태이다. 연잉군은 어머니 숙빈 최씨(윤진서)의 사죄를 받아주지 않은 대길에게 못내 서운했다. 대길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잉군에게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다. 브로맨스를 보여줬던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또한 '대박'의 중요한 시청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대박' 제작진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인 대길-연잉군 형제의 모습을 공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분노한 채 칼을 손에 든 칼을 높이 휘두르는 연잉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아우인 연잉군의 분노와 폭주. 대길은 그런 연잉군 앞을 막아서고 있다. 칼을 쥔 연잉군의 손과, 연잉군의 그 손을 굳게 잡으며 막아선 대길. 두 형제의 일촉즉발 상황이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안타까움으로 물들인다.

무엇보다 대길과 연잉군 형제의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그 동안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연잉군의 얼굴에서 본 적 없는 분노, 격화된 감정이 드러난 것. 대길 역시 깜짝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있어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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