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최정우가 안재욱에게 사과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28회에서는 장민호(최정우 분)가 이상태(안재욱)를 설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는 "자네가 연애하는 거 다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하기로 했었어. 자네 장모도 머리로는 아는데 여기로는 어떻게 안 되는 거야"라며 윤우리(곽지혜)에게 도둑 누명을 씌운 박옥순(송옥숙)을 감쌌다.
장민호는 "사실 자네하고 우리 사이라는 게 그렇잖아. 우리 딸 죽고 없으니 자네 재혼하고 나면 하루아침에 남남인 거고. 수하고 빈이 지금처럼 끼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는 진영이를 잃어봤지 않나. 지금 저 사람은 자네하고 애들마저 못 보게 될까봐 그게 무서운 거야. 나는 솔직히 저 사람 가여워"라며 사과했다.
이상태는 "저는 다 이해합니다. 저는 괜찮은데 그 사람하고 그 사람 딸은 잘못이 없잖아요"라며 안미정(소유진)과 윤우리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고, 장민호는 "애는 데리고 와서 다독거려야 한다고 잘 말할게. 자네도 그날 있었던 일 마음 쓰지 말고 다 잊어버리고. 미안하네. 이 서방. 우리 진영이가 그렇게 빨리 가지 않았더라면 우리 서로 이렇게 마음고생하는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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