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홈런 단독 선두로 달렸다.
김재환은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7번-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3-4로 지고 있던 4회 주자 1루 상황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때려낸 김재환은 8-4로 앞선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롯데 이성민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개인 통산 네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특히 두번째 홈런은 사직구장 8번째 장외 홈런이자 kt 김상현이 지난달 10일 수원구장에서 기록한 140m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올 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이다. 아울러 김재환의 시즌 14호 홈런으로 김재환은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재환의 활약에 두산은 19-5로 롯데를 대파하고 7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경기 전 밸런스가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빗맞은 안타가 나오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종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그는 "홈런 순위나 비거리 등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연타석 홈런 중 첫 번째 홈런이 역전으로 가는데 이바지한 것이 의미있었다. 그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아울러 홈런 비결에 대해서는 "세게 친다고 해서 멀리 가는 것이 아닌 만큼 타이밍과 정확한 타격을 하려고 의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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