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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오 연타석포' 한화, kt 완파하고 2연승

기사입력 2016.05.20 21:2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한화가 올 시즌 세번째 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에서 11-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세번째 연승 행진이다. 반면 최근 4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17승 1무 21패로 5할 승률에서 한걸음 더 멀어졌다. 

한화는 2회와 4회 kt 선발 엄상백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송광민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1아웃 후 하주석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되는 1사 주자 3루 찬스 상황에서 8번 타자 차일목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키면서 한화가 2-0 앞서 나갔다.

한화의 '몰아치기'는 4회에도 이어졌다. 1아웃 후 양성우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고, 하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주자 1,2루에서 차일목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장민석과 정근우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이용규의 타구가 상대 2루수 글러브를 맞고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되면서 2루에 있던 장민석이 홈을 밟았다. 

4회에 3득점을 추가한 한화는 5-0으로 앞서나갔다. 그리고 5회말 선두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큼지막한 홈런 타구를 쏘아올렸다. 로사리오는 엄상백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8호 대포를 신고했다. 그리고 김태균의 볼넷에 이어 송광민, 양성우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밀어내기 볼넷과 땅볼로 5회에만 4점을 더 얻어냈다. 한화는 9-0으로 크게 점수차를 벌렸다. 

kt가 1점도 얻지 못하는 가운데 6회말 로사리오가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포를 기록한 한화는 11-0까지 달아났다.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kt는 8회초 전민수의 1타점 2루타로 어렵게 1점을 만회했다.

이날 한화 선발 송은범은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9수만에 시즌 첫승을 거뒀다. 총 투구수는 99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까지 마크했다.

한편 kt 선발 엄상백은 4이닝 10피안타(1홈런) 4탈삼진 3볼넷 9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또다시 시즌 첫승이 물거품 됐다. 시즌 3패째. 

NYR@xportsnews.com/사진 ⓒ 한화 이글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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