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포항,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 탈출한 한화는 38경기 만에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1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2연승을 종료하면서 5할 승률에서 –1(19승 20패)이 됐다.
이날 선취점은 한화에서 1회 시작과 동시에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 정근우는 웹스터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2회말 조동찬의 2루타와 김재현이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3회 구자욱의 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4회초 빅이닝을 만들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김태균과 송광민의 안타 뒤 하주석의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여기에 장민석과 정근우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용규가 3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점수는 6-3.
삼성은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백상원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6회초 한화는 조인성의 솔로 홈런과 2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송광민의 내야 안타로 다시 8-4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이승엽의 삼진 때 이중 도루를 감행했다. 포수가 2루에 공을 송구한 사이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는 데 성공해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로사리오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말 2사 상황에서 이영욱이 솔로 홈런을 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한화 선발 로저스는 5실점을 했지만 7이닝을 지켜내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반면 6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웹스터는 시즌 4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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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