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상복이 터졌다. 레스터 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지도자가 뽑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레스터는 1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이 리그감독협회(LMA)가 시상하는 올해의 감독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라니에리 감독은 비(非) 영연방 출신으로 네 번째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탈리아인으로서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우승을 이끌어낸 것에 큰 점수를 받았다. 라니에리 감독은 강등을 모면하는 것이 목표였던 레스터에 창단 132년 만에 첫 우승컵을 안기면서 동화같은 이야기를 완성했다. 장시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유독 1부리그서 정상에 서지 못해 낮은 평가를 받았던 라니에리 감독은 올 시즌 우승으로 그동안 한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수상 외에도 조국인 이탈리아가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는 엔초 베아르초트상을 받았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기에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주는 올해의 감독 수상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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