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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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캣맘, 선우선 조언에 귀 기울이길(종합)

기사입력 2016.05.17 00:5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캣맘 활동을 하는 엄마에게 딸은 뒷전이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고양이 16마리를 키우는 어머니가 고민인 딸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캣맘 어머니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을 새벽부터 일어나 길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는 일상을 공개했다. 딸 설희 양은 캣맘 활동을 하는 어머니 때문에 집에서 고양이 16마리와 함께 생활하느라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캣맘 어머니는 딸의 밥상에는 신경 쓰지 않고 고양이들의 먹을거리에만 집중했다. 김치찌개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설희 양은 고양이들이 아무 데나 영역표시를 하고 집안을 털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었다.

캣맘 어머니는 딸이 뭐라고 얘기를 해도 고양이의 입장에서만 말을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연예계 대표 애묘인 선우선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줬다. 선우선은 고양이를 10마리 키우면서 어머니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고. 선우선은 어머니와 트러블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합의점을 찾게 됐다고 했다.

선우선은 설희 양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영역표시와 고양이와의 겸상에 대해서 "일단 중성화 수술을 시켜야 한다. 변기는 한 곳에 놔야 한다. 고양이가 식탁에 올라오지 않도록 훈육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캣맘 어머니는 선우선의 진심 어린 조언을 그냥 흘려듣지 말아야 할 것이다. 캣맘이지만 동시에 아이의 엄마이므로 선우선이 제시한 중재안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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