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대박' 장근석이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 15회에서는 이인좌(전광렬 분)가 백대길(장근석)에게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잉군(여진구)은 '진정 백대길이 내 형님이란 말인가. 어마마마께서는 알고 계셨다는 말인가'라며 충격에 빠졌다. 결국 연잉군은 숙빈 최씨(윤진서)의 침소로 향했고, "제가 태어나기 전에 죽었다던 육삭둥이 형님 말입니다. 혹 그 육삭둥이 형님이 살아있습니까. 백대길입니까"라며 추궁했다.
또 연잉군은 숙종(최민수)을 찾아가 백대길에게 개작두를 잡아오라고 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숙종은 "백대길에 대해 아느냐"라며 물었고, 연잉군은 "김체건의 제자, 제 벗이며"라며 말했다. 이때 숙종은 연잉군의 말을 잘랐고, "아니다. 그놈은 네놈의 벗이 아니라 사냥개다. 그저 먹이를 물어다 주는 사냥개란 말이다. 사냥에 필요할 때 쓰고 필요 없을 때 그냥 잡아먹을 뿐. 그 사냥개가 어찌 벗이 될 수 있느냐"라며 독설했다.
특히 이인좌는 백대길에게 출생의 비밀을 폭로했다. 이인좌는 "감당할 수 있겠느냐. 진실의 무게를. 숙빈의 무수리 시절 남편이 네 아비 백만금이니라. 네 어미가 무수리였던 시절 어쩌다가 금상의 눈에 띄었지. 숙빈을 판에 걸었고, 결국 금상에게 마누라를 뺏긴 게. 백만금이야 결국 금상의 농간인 줄 알고 따졌지만 숙빈이 네 아비 백만금을 내쳤느니라. 헌데 네놈이 육삭둥이로 태어났고 어미에게서 버림을 받은 신세가 된 거다. 결국 같은 배에서 난 자식이니 연잉군과 너는 형제지간인 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백대길은 "숙빈 마마 그분이 내 어머니이시다? 지금 내가 그 말을 믿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라며 발끈했고, 이인좌는 "아직도 모르겠느냐. 백대길 네놈은 백만금의 자식이 아니니라. 금상. 네놈의 아비는 백만금이 아니라 금상, 이 나라의 임금이니라"라며 털어놨다.
앞으로 백대길과 연잉군이 왕의 자리를 놓고 적이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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