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대박' 타짜 장근석, 이번 상대는 김성오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승부를 전면에 내세워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주인공 대길(장근석 분)이 다양한 승부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투전방을 깨는 스토리는, 짜임새 있는 전개 속에 기막힌 반전까지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대길은 그 동안 이인좌(전광렬)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의 수하에 있는 전국의 투전방들을 깨고 다녔다. 한양에 입성한 뒤에는 이인좌의 손발로 불리는 전설의 타짜들과 승부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을 노예처럼 부리는 육귀신(조경훈), 마포나루를 쥐고 흔드는 골사(김병춘)와의 대결에서 이겼다.
이런 가운데 대길의 한양 입성 후 세 번째 승부가 예고됐다. 그 상대는 개작두(김성오)이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투전방에서 마주한 대길과 개작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단 대길의 손에는 칼이, 개작두의 손에는 무시무시한 작두가 들려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의 승부보다 한층 더 날이 선 듯한 긴장감이 감돈다. 새빨간 투전패, 상대를 바라보는 두 타짜의 날카롭고도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빛 등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무엇보다 대길과 개작두의 관계가 기존의 승부 대상들과는 사뭇 달라 더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길은 지난 방송에서 골사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채 추포됐다. 하지만 골사를 죽인 진범은 이인좌의 명을 받아 움직인 개작두였다. 대길은 살인 누명을 벗기 위해, 숙종(최민수)의 명을 수행하기 위해 개작두와의 승부에서 꼭 승리를 거둬야만 한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관계를 쥐고 있는 또 하나의 열쇠가 있다. 바로 계설임(김가은)이다. 설임은 과거 대길이 기억을 잃고 염전에 노예로 팔려갔을 때 만났다. 이후 설임은 대길을 향한 연심을 품은 상황. 그러나 개작두 역시 설임에게 꽃신을 선물하는 등 호감을 드러냈다. 칼을 맞댄 대길과 개작두를 바라보는 설임의 불안한 표정이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