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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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율 0.875' 강정호의 쇼는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6.05.16 06:16 / 기사수정 2016.05.16 08:0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원맨쇼를 펼쳤다.

강정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아주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홈런 1개) 2타점을 기록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가 상대한 선발 투수는 존 레스터였다. 그는 올 시즌 4승 1패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며 시카고 컵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었다. 레스터는 이날 역시 6회까지 무피안타 완벽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다.

강정호는 2회와 5회 두 차례 레스터 공략에 나섰지만, 90마일 초반 포심패스트볼을 쳐내지 못하며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정호는 자신에게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피츠버그의 선취점 기회는 강정호에게 돌아왔다. 그는 레스터의 초구에 노림수를 가지고 강하게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이 됐다. 이후 2구 볼을 지켜본 강정호는 3구 레스터의 92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 타점은 이날 경기 결승 점수가 됐다. 결국 점수를 빼앗긴 레스터는 강판되고 말았다.

계속해 그는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헥터 론돈의 96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시즌 4호 쐐기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원맨쇼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강정호는 2루타와 함께 홈런까지 장타 두 방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의 올 시즌 장타율은 0.875로 상승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무시무시한 장타력으로 팬들에게 화려한 쇼를 선사하고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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