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에일리와 신승훈이 판듀를 선택했다. 박빙의 승부였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5회에서는 이선희, 신승훈, 장혜진, 에일리가 파트너를 정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판타스틱 듀오' 주제 '눈물의 이별송'과 새로운 가수들이 공개됐다.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에일리의 '보여줄게',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으로 무대는 시작됐다. 세 사람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이며 깜짝 콜라보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이어 먼저 신승훈의 'I Believe'에 맞춰 노래한 참가자들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민종, 윤하, 차태현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가면을 쓰고 등장한 참가자도 있었다. 가면의 정체는 신승훈이었다. 이어 '공대 악보녀' 석인혜, '연남동 주얼리녀' 류현지, '자양동 흥도사' 김한나가 최종 판듀 3인 후보로 등장, 각기 다른 음색으로 매력을 뽐내며 원곡과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자양동 흥도사를 가장 먼저 탈락시킨 신승훈은 남은 두 후보에게 파이널 경연곡을 한 소절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노래 후 신승훈은 판듀로 공대악보녀를 선택하며 "모험을 한 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다음 에일리의 판듀 후보 영상이 공개됐다. 에일리의 파워풀한 보이스처럼 참가자들의 어마어마한 성량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에일리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이 계셨는데, 저도 뉴욕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그들의 아픔과 열정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에일리의 판듀 후보로 '춤추는 부산 뱅크녀' 박혜진, '북한산 민물장어녀' 김새하, '아차산 아이스크림녀' 이민정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대결 전 넘치는 끼를 발산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셋 다 다른 가수에게 지원했으면 모두 판듀다"란 장윤정의 말처럼 세 사람의 실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대결이 아닌 완벽한 무대, 그야말로 박빙의 승부였다. 에일리가 고민 끝에 선택한 판듀는 아차산 아이스크림녀였다.
이후 신승훈은 故 유재하와 故 김현식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유재하 작사·작곡, 김현식 노래의 '가리워진 길'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무대는 진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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