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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결승] MSI 우승한 SKT T1, LoL 그랜드 슬램 달성

기사입력 2016.05.15 17:27 / 기사수정 2016.05.16 07:52

박상진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 SKT T1 3 : 0 CLG
1세트 SKT T1 승 : 패 CLG
2세트 SKT T1 승 : 패 CLG
3세트 SKT T1 승 : 패 CLG

[엑스포츠뉴스=상하이(中), 박상진 기자]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었다. 오히려 부진을 겪은 SKT T1은 더 강해졌고, 결국 마지막 퍼즐인 MSI 우승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6(이하  MSI)’ 결승전에서 한국 롤챔스 대표로 MSI에 출전한 SKT T1이 북미 CLG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압도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롤챔스 5회 우승과 롤드컵 2회 우승으로 매번 최강팀으로 인정받았지만, 작년 MSI 결승전에서 EDG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SKT T1은 이번 MSI 우승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지난 4일 개막한 MSI 그룹 스테이지에서 SKT T1은 대회 2일차인 5일부터 내리 4연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까지 빠졌다. 그러나 4연패 이후 다시 4연승을 달린 SKT T1은 결국 MSI 그룹 스테이지를 4위로 통과하며 결선 토너먼트에 올렸다. 특히 MSI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1위 RNG를 격파하며 결선 토너먼트에서 좋은 모습을 예고했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MSI 결선 토너먼트는 SKT T1이 왜 강한지 알려주는 무대였다. 연패의 시작을 알린 RNG와 다시 치른 준결승에서 SKT T1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승리하며 3대 1로 MSI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SKT T1은 경기를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이 다시 한 번 제 경기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도 SKT T1에게는 호재였다.



RNG라는 큰 고비를 넘긴 SKT T1은 MSI 결승에서 예전 모습을 완전히 회복했다. 1세트에서 경기 초반 4킬을 거두며 일찌감치 기세를 올렸다. CLG는 경기 중반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냈지만, 결국 SKT T1이 승리했다.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 두 팀 모두 1세트와 똑같은 밴픽을 보였고, 이 경기에서도 SKT T1이 CLG를 격파했다.

이어 벌어진 3세트에서 드디어 밴픽이 바뀌었지만, SKT T1은 차분히 이에 대처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MSI 결승 3세트 초반 다시 CLG가 기세를 올렸지만, 이번 결승 나미 카드를 꺼내든 '울프' 이재완의 대 활약에 힘입어 SKT T1은 CLG를 격파하고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첫 MSI 우승을 차지했다.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한 '블랭크' 강선구, '듀크' 이호성, '뱅' 배준식, 글고 '울프' 이재완 등 모든 선수가 활약한 결과였다. 

이번 MSI에서 우승한 SKT T1은 작년 MSI 준우승의 아쉬움을 풀며 라이엇 주관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또한, SKT T1은 우승 상금으로 미화 25만 달러를 획득했고, MSI 우승 트로피를 1년 간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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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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