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밤사이 테러의 아픔을 겪은 이라크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 스페인 라코루냐의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리는 2015~2016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데포르티보와 경기에 검은 완장을 차고 임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극단적인 테러에 목숨을 잃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 애도의 뜻을 표한다. 고통받은 이라크 국민과 슬픔을 함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4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한 마을에서 기관총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10분 동안 한 카페에 있는 시민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16명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치는 무차별 테러였다. 알려지기로 이곳은 이라크 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위한 장소였다.
괴한들은 장소를 옮겨 시장에서 자살 폭탄 조끼까지 터뜨려 경찰 4명의 목숨까지 앗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파 무장조직 IS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와 스포츠는 언제나 평화와 함께 해야 한다. 우리는 야만적 테러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목숨을 잃은 팬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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