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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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작 호투' 장민재, 대패 속 빛난 한화의 미래

기사입력 2016.05.12 22:20 / 기사수정 2016.05.12 22:3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장민재(26)가 약 4년 만에 나선 선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장민재는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5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11년 7월 31일 대전 SK전에서 선발 등판을 한 이후 1747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이날 장민재는 직구 구속은 143km/h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과감한 승부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어서 NC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실점이 나왔다. 이후 매이닝 출루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그때마다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면서 NC 강타선을 상대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특히 이날 3회 2사 상황에서 이호준을 커브 뒤 직구 두 개로 삼구삼진으로 돌려 세운 모습은 이날 장민재 피칭의 백미였다.

호투가 이어졌지만 장민재는 5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후 한화 불펜진은 NC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고, 결국 1-12로 대패를 당했다.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그동안 선발로 나섰던 마에스트리기 이날 불펜으로 나와 선발이 부족해진 한화 마운드에서 이날 장민재의 피칭을 한 줄기 빛과 같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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