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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지소울, 그동안 내가 어려웠나요?

기사입력 2016.05.10 12:5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수 G.Soul(지소울)이 돌아온다. 더 쉽게.
 
지소울이 15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마무리 짓고 가요계에 데뷔한 2015년, 직접 만든 앨범 퀄리티는 신인의 것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높고 견고했다. 또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스펙트럼은 15년간 쌓아온 내공 증명하기 충분했다. 지소울은 'Coming Home', 'Love Me Again', 'Dirty' 등 세 장의 미니앨범을 통해 팝, 알앤비, 소울, 딥하우스, 얼터네이티브록, 퓨처 가라지, 피비 알앤비를 오갔다.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음악 덕에 지소울은 '뮤지션의 뮤지션' 이미지를 구축했다. 데뷔 1년만에 샤이니 태민의 신보에 참여했고, 엑소 카이는 지소울의 '뷰티풀 굿바이'에 맞춰 고척돔 콘서트서 독무를 선보였다. 이렇듯 뮤지션에게 사랑받는 지소울이지만, 기실 대중과는 그만큼 친밀하진 못하다. 데뷔 후 방송활동은 전무에 가까웠고, 음악의 완성도는 대중성과 반비례했다.
 
하지만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지소울에게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보다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지소울의 신곡 '멀리멀리'의 홍보 포인트 역시 '새로운 지소울'에 중점 두고 있다. 뮤지션 지소울의 개성은 유지하되 보다 대중에 가까워진 음악을 보이겠다는 것.
 
12일 0시 공개되는 지소울의 신곡 '멀리멀리'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레게 장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에서 비주류 장르로 언급되는 레게가 지소울과 만나 어떻게 대중성을 얻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 특히 이번 지소울의 신곡 '멀리멀리'에는 그의 애완견의 목소리가 담기는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더한다.
 
예능 출격도 거침없다. 11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소속사 수장 박진영과 함께 출연하는 것. '라디오스타'는 그의 데뷔 전부터 '지소울 영혼설'을 끊임없이 제기했던 예능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소울은 본의 아니게 가까워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그동안의 소문과 오해를 모두 해소할 예정. 대중과 거리감을 줄이기 위해 음악적 변화는 물론 방송활동 역시 의욕을 드러냈다는 것이 소속사의 귀띔이다.
 
'뮤지션의 뮤지션' 지소울이 선보일 레게 대중음악은 과연 무엇일까. JYP 엔터테인먼트는 "더욱 대중에 가까워지고 친근해진 지소울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사뭇 달라진 그의 음악을 기대해 달라"고 밝힌 터. 활동 노선을 바꾼 지소울의 노력을 통해 그의 음악이 더 많은 대중에게 알려지길 바랄 뿐이다. 아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듣기엔, 그의 노래는 너무 좋기 때문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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