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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장근석·여진구, 술잔 주거니 받거니 '브로맨스 끝판왕'

기사입력 2016.05.09 14:2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가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훈훈한 '형제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이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촘촘하게 쌓아온 인물들의 관계가 극 전개에 극적인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길(장근석 분)과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가 다각적인 측면에서 보여주는 형제 케미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대길과 연잉군은 손을 잡고 이인좌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타짜 육귀신(조경훈) 치기에 성공한 대길과 연잉군은 다음 단계로, 이인좌의 또 다른 수족 골사(김병춘)를 겨냥했다. 형제의 반격이 이인좌의 행보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것인지 궁금증이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9일 '대박' 제작진은 13회 본방송을 앞두고 대길-연잉군 형제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긴 촬영 장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대길과 연잉군은, 남도깨비(임현식)가 운영하는 포목점 마당 평상 위에 마주보며 앉아 있다. 이들 앞에는 조촐한 술상과 이미 비운 듯한 술병이 여러 병 놓여 있다. 대길과 연잉군 형제가 함께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대길과 연잉군 두 사람의 얼굴 가득한 미소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 동안 대길과 연잉군이 함께 웃을 일은 좀처럼 없었다. 궁에서 마주했을 때, 대길과 연잉군은 칼을 들고 있었다. 이후 담서(임지연)을 사이에 두고 새로 복잡한 감정에 휩싸이기도 했다. 육귀신을 쳐낸 후에야 비로소 조금씩 동지이자 벗으로서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때문에 이렇게 나란히 앉아 화기애애하게 미소 짓고 있는 대길과 연잉군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웃음 뒤 이들 형제에게 펼쳐질 스토리는 무엇일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장근석과 여진구, 두 배우가 보여주는 찰떡 같은 연기호흡과 형제케미가 사진만으로도 오롯이 전달되는 만큼 '대박' 13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진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대박' 13회에서 대길과 연잉군은 벗으로서 한결 더 친근해질 전망이다. 전개되는 스토리와 함께 장근석 여진구 두 배우가 보여주는 완벽한 연기호흡이 얼마나 훈훈하게 펼쳐질 것인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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