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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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에 충격패' 아틀레티코, 라리가 우승 좌절

기사입력 2016.05.09 06: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수하면 그대로 끝나는 살얼음판 우승 경쟁에서 낙마했다.

아틀레티코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서 열린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서 레반테에 1-2로 패했다. 

치명적인 패배를 기록한 아틀레티코는 27승 4무 6패(승점 85점)에 머물며 우승이 좌절됐다. 같은 시간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경기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해 승점 88점을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는 마지막 경기를 이긴다해도 승자승 원칙에서 바르셀로나에 밀려 우승을 할 수 없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지난달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같아도 상대전적에서 밀린 탓에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바르셀로나가 주춤하길 바라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벼랑 끝으로 떨어진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강등권에 머무는 레반테를 상대한 아틀레티코는 전반 2분 만에 페르난도 토레스가 감각적인 칩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전반 30분 빅토르 카사데수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아틀레티코는 후반 들어 앙투안 그리즈만과 페레이라 카라소를 투입하며 골을 뽑아내기 위해 애를 썼다.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아 1-1이 유지되던 경기는 후반 45분 쥬세페 로시가 결승골을 뽑아낸 레반테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레반테에 막힌 아틀레티코는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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