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판타스틱 듀오' 이선희와 예진아씨가 2연승을 차지했다.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4회에서는 이선희, 변진섭, 조성모, 엑소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역대 최다 지원자를 기록한 엑소의 판듀 후보 3팀은 성내동 가시내들, 전라도 빨간바지, 뚝섬보이즈였다. 세 팀의 첫인상 대결 후 엑소의 '으르렁'으로 1:3 랜덤 대결이 펼쳐졌다. 고민 끝에 엑소가 선택한 판듀는 전라도 빨간바지였다.
이어 파이널 대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는 조성모와 '삼천포 버거프린스' 류용현. 두 사람은 '너의 곁으로'를 선곡, 20년 전 조성모를 보는 듯한 버거프린스와 현재의 조성모가 미성으로 무대를 감싸안았다.
"애기야 가자"란 조성모의 말을 시작으로 무대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마저 느낄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에 두 사람은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두 사람은 300점 만점에 287점을 받으며 첫 무대 최고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두 번째로 엑소는 화려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감미로우면서도 파워풀한 음색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신나는 무대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풍부한 앙상블을 담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였다. 엑소 팀은 279점을 받았다.
변진섭과 찰떡화음은 '너에게로 또다시'로 무대를 꾸몄다. 변진섭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진짜 사랑하는 연인들의 진심이 담기며 무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안겼다. 완벽한 화음으로 마치 중창단을 보는 듯한 웅장한 느낌을 선사했고, 뭉클함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무대 후 윤상은 "그 어떤 '너에게로 또다시' 무대보다 감동적이었다"라고 밝혔다. 변진섭 팀은 281점을 받았다.
지난주 우승자 이선희와 예진아씨는 두 손을 꼭 잡고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노래, 눈빛, 손짓으로 서로의 감정을 소통하며 완벽히 하나가 되었다. 듣는 이들을 추억에 푹 빠지게 하는 무대였다. 이선희와 예진아씨는 291점을 받으며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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