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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노희경 작가가 '디어 마이 프렌즈'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7층에서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 노희경 작가, 홍종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노희경 작가는 노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된 것에 대해 '치열함'을 언급했다. 노희경 작가는 작품을 준비하던 도중 노년의 치열함에 놀랐음을 밝혔다.
노희경은 "우리의 생로병사 중 노병사가 남아있다. 인생으로 보면 가장 치열한 시기다. 죽거나, 아프거나, 혹은 내 의지가 꺾인다"며 "그 치열함은 충분히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누가 사랑해서 애타는 정도의 치열함은 치열한 것도 아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내 목숨이 오늘, 내일 끊어질 수도 있는 것이었다.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게 선생님들의 나이도 있었다"며 "내가 언제까지 미루다가 나중에 후회하겠다 싶었다. 현장에서 치열하시다. 젊은 배우들의 치열함은 치열한 것도 아니다"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는 "하루에 12시간 씩 4,5일 씩 하고 계신다"며 "가족도 완전히 배제된 이분들의 이야기이기때문이다. 이 치열함이 있을 때 나중에 시간을 끌면 후회할 일이 생기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내 우상들과 일하고 싶었다. 감동받은 우상들과 일하고 싶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 순간은 세상 누구보다 내가 가장 행복하다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