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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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 각 부문 11개 시상작 발표

기사입력 2016.05.04 07:08 / 기사수정 2016.05.04 07:0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이 3일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극영화/다큐멘터리 피칭'과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지원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제작과 배급 가능성이 높은 우수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이번 시상식에는 김승수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수상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극영화 피칭' 최우수상은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이 영광의 주인공이 돼 제작지원금 천만 원을 받았다. 심사위원단(권영락, 조영각, 임성운, 부지영, 김지연)은 "시인이 새로운 사랑에 눈 뜨는 과정을 재치 있는 솜씨로 그려냈다"며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시인의 사랑'은 현장에서 관객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제작지원금 5백만 원을 수여하는 TV5MONDE상에는 '우정이 불타고 있다'(감독 신아가, 이상철)가 수상했다.

한국과 프랑스 국제 공동제작 프로젝트인 '오리의 웃음'(감독 김영남)은 우수상을 수상해 사운드 마스터링과 디지털 색보정을 지원받게 된다.

'다큐멘터리 피칭'은 화가 이중섭의 삶을 그린 '이중섭의 눈'(감독 김희철)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감독과 영화평론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김진열, 박봉남, 안시환)은 "개인적, 사회적, 예술적 차원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이중섭의 삶을 조망하는 방식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1970년대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간첩의 탄생'(프로듀서 조은성)은 TV5MONDE상과 관객상을 받아 제작지원금 5백만 원과 디지털 시네마 패키징(DCP)을 지원 받는다. '까치발'(감독 권우정)은 우수상을 수상해 후반작업을 지원받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우수한 한국영화의 배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에는 말기 암 청년의 특별한 도전을 다룬 '뚜르, 잊혀진 꿈의 기억'(감독 임정하)이 배급지원상을 받아 지원금 천만 원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한 달 간의 상영을 확보하게 됐다.

이어서 KB국민카드상에는 할머니와 손녀 간의 가슴 따뜻한 교감을 담은 다큐멘터리 '할머니의 먼 집'(감독 이소현)이 수상해 지원금 5백만 원을 받았다. 이 작품은 관객상도 함께 받아 배급에 필요한 디지털 시네마 패키징(DCP) 지원받게 됐다.

'극영화·다큐멘터리 피칭'과 '라이징 시네마 쇼케이스'의 지원작들은 수상부문 별로 다양한 형태의 제작지원금을 받아 향후 제작 및 배급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작 이외 본선 진출작도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된다. 160여개 투자·제작·배급사에서 400여 명이 참가한 제8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4일까지 열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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