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고자 3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14년 7월 조직위원장직을 맡은 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조양호 위원장은 "그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조직위원회 모든 임직원과 하나의 팀이 되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면서, "개·폐막식장 이전, 분산개최 논란 등 숱한 난관을 극복하고 지난 2월 정선과 보광의 테스트이벤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고,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등 본격적 대회 운영 준비를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자부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그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정부, 강원도 등 관계기관, IOC,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대한스키협회․대한빙상경기연맹 등 유관 단체와 협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그동안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준 조직위원회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위원장과 함께 흔들림 없이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하면서 "그룹 경영에 복귀하더라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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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