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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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베테랑 셰프조차 피말리게 하는 '15분 마력'

기사입력 2016.05.03 06:55 / 기사수정 2016.05.03 05:58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가 피 말리게 하는 셰프들의 요리대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미의 여신들의 냉장고 2탄' 특집으로 꾸며져 한고은, 이성경이 출연했다.
 
이날 이성경의 냉장고 안 재료로 승부를 겨루게 된 이찬오 셰프와 오세득 셰프는 '파리 인 더 트랩'이라는 주제로 대결을 펼쳤다. 이찬오는 '퐁네프의 연어들', 오세득은 '채끝 인더 대파'라는 이름의 요리를 만들었다.
 
이찬오와 오세득은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집중했다. 특히 4연패를 하고 있던 이찬오에게는 이번 대결이 아주 중요하게 다가왔다. 그는 승패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자 라이벌인 오세득 품에 안겨 결과판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긴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다행히 이성경의 선택은 이찬오였다. 이성경은 "정말 힘들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코스 요리로 만들어주신 것도 감사했고, 깊숙이 안아주는 요리였다"며 이찬오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이찬오는 "별이 뭐라고 참 사람 피를 말린다. 스트레스도 받게 한다. 큰 변화를 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그제서야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진 대결은 최현석 셰프와 김풍 작가의 대결이었다. 최현석은 '샐러드 바이블'을, 김풍은 '풍미풍미풍미 업'이라는 제목의 요리를 만들었고, 두 사람은 요리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다. 김풍을 상대로 4전 전승을 하고 있던 최현석은 이번에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으며, 김풍은 기필코 최현석의 코를 꺾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
 
그렇게 피 튀기는 전쟁이 시작됐고, 두 사람은 모두 땀을 흘리며 최고의 요리를 완성해냈다. 두 사람의 요리를 맛 본 이성경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민하던 이성경은 결국 최현석의 손을 들었고, 최현석은 김풍에 5전5승을 거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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