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삼성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8회초까지 5-3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8회말 7점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시즌 11승(12패)와 함께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반면 한화는 4연승에 실패했다.
삼성은 3회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지영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해민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면서 2-0으로 앞서 갔다.
그리고 6회초 1사 후 최형우와 이승엽이 연속으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발디리스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중견수 이용규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한 점을 더 뽑았다. 여기에 조동찬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삼성은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한화의 점수를 6회말에 났다. 차일목과 정근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찬스에서 윤성환의 견제 송구 실책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그사이 1루 주자 정근우는 3루에 안착했고,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한화가 두 점 차로 붙자 삼성은 7회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배영섭 타석에서 1루수 실책이 나와 삼성은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해민이 기습번트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여기에 8회 조동찬이 솔로 홈런포를 날렸고, 삼성은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 윤성환은 6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반면 4⅔이닝 2실점(비자책)을 기록한 한화의 이태양은 시즌 2패 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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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