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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태양, 삼성전 4⅔이닝 무자책 호투

기사입력 2016.04.30 18:2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태양(26)이 호투를 펼쳤다.

이태양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해 4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이태양은 지난 23일 두산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3⅓이닝 3실점을 기록해 패전을 기록한 이태양은 이날 4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배영섭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해민을 내야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투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귀루하지 못한 1루주자 구자욱까지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 이승엽-발디리스-조동찬을 범타로 막았지만, 3회 수비 실책과 홈런 한 방에 실점을 했다. 3회 이지영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이태양은 김재현과 배영섭을 땅볼과 뜬공 처리하면서 한 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난 박해민에게 던진 포크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 최형우, 이승엽을 뜬공으로 처리한 이태양은 발디리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동찬을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0-2로 지고 있던 5회 이태양은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현을 병살로 잡았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만 남은 상황. 그러나 배영섭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이닝을 마치지 못했고, 결국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겨줬다.

박정진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이태양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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