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레이몰드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전날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전 안타를 신고했던 김현수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끝내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올 시즌 김현수는 타율 5할4푼5리(11타수 6안타) OPS(출루율+장타율) 1.161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에서 화이트삭스는 2회초 1사에서 카브레라가 볼티모어의 라이트를 공략해 2루타를 쳐냈고, 가르시아의 좌중간 1타점 3루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5회말 존스의 볼넷에 이어 위터스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하디가 3루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잡혔지만, 레이몰드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이어나갔다. 결국 후속 타자 스쿱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내 경기를 뒤집었고, 리카르도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연결되며 3루 주자 레이몰드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3-1.
리드를 빼앗긴 화이트삭스는 6회초와 7회초 각각 아브레유의 1타점 적시타와 로리의 좌월 추격 솔로포를 엮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7회말 곧바로 빅 이닝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선두 타자 위터스와 하디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레이몰드였고, 그는 상대 투수 카를로스 로돈의 초구를 받아쳐 균형을 무너뜨리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볼티모어는 석 점 차의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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