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캡틴' 정근우(34)가 팀 승리에 활짝 웃었다.
정근우는 29일 대전 삼성전에 2루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에 이은 이틀 연속 맹타였다.
이날 1회와 3회 범타로 물러난 정근우는 5회와 7회 솔로 홈런을 날렸고, 8회에는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정근우의 연타석 홈런은 지난 2006년 SK 8월 6일 문학 롯데전에서 이정민과 가득염을 상대로 날린 후 10년 만이다.
경기 마친 뒤 정근우는 "타이밍을 맞추려고 했는데 홈런이 나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마인드 컨트롤을 한 것이 타격감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주석이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텐데,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오늘의 승리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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