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가 관객들을 단번에 사로잡은 만족 포인트 세가지를 공개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 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 히어로 영화의 뻔한 공식을 뒤엎다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 감독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매력과 '어벤져스'의 압도적 스케일을 더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로 돌아와 전작을 능가하는 탄탄한 연출력으로 관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불의와 타협이 절대 불가한,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슈퍼 히어로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를'시빌 워' 스토리의 중심으로, 한때 친구였고 동료였던 어벤져스 간의 갈등을 다룬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히어로가 능력을 발휘해 빌런을 물리친다는 스토리가 아닌, 각자의 신념과 철학의 충돌로 벌어지는 대결을 다루며 히어로 영화의 뻔한 공식을 뒤집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슈퍼 히어로 등록제를 두고 슈퍼 히어로들이 기존 성향과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관객들에게 가장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 애국심 강하고 순종적인 군인 캡틴 아메리카는 쉴드의 부패를 직접 겪으며 슈퍼 히어로 등록제에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되는데 이러한 캐릭터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극적인 재미를 부여한다.
이처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기존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를 둔 스토리와 감정을 담아낸 캐릭터로 변화는 물론 진화하는 모습까지 선보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3단계를 상징할 작품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 지금까지의 마블 영화 중 가장 중요한 작품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전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은 관객들을 더욱 만족시키는 두 번째 요소.
어벤져스 시리즈를 능가하는 마블 슈퍼 히어로 군단은 극의 초반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의 향연을 펼치며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어벤져스 군단은 무예를 바탕으로 한 액션으로 볼거리를 선사하며 캐릭터의 성격과 감정적 흐름까지 담아낸다.
특히 눈 여겨 볼 장면은 슈퍼 히어로들이 팀 캡틴과 팀 아이언맨으로 나뉘어 맞부딪치는 대결 장면. 마블 히어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 장면을 위해 제작진들은 영화를 제작하기 일년 전부터 로케이션 장소를 물색, 독일의 라이프치히할레 공항을 섭외했다. 4주간의 긴 준비 기간을 거쳐 촬영된 대결 장면은 거대하고 압도적인 공간 속에서 새롭고 신선한 액션으로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현실적이면서 강렬함을 선사하는 최적의 장소에서 압도적 액션으로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아이맥스 촬영을 통해 더욱 입체적인 장면을 구사,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다양한 매력으로 무장한 마블의 히어로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팬들 사이에서는 '어벤져스 2.5'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히어로들의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려 12명이라는 마블 역사상 가장 많은 히어로들은 한층 강력해진 모습과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캡틴 아메리카의 둘도 없는 친구 버키이자 세뇌 당한 인간 병기 윈터 솔져(세바스찬 스탠 분). 이번 시리즈에서 기억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며 팀 캡틴의 일원으로 합류할 윈터 솔져는 캡틴 아메리카와 조화를 발산, 팬들을 설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마블 대표 여성 히어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슨)와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의 두드러지는 활약도 주목할 만한 부분. 한층 더 강력해진 액션과 매력을 선보일 이들의 독보적인 존재감은 극장가에 강렬한 여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스파이더맨(톰 홀랜드)과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이들은 마블에 안정적으로 입성했다는 호평과 함께 단독 주연 영화 '스파이더맨-리부트'(2017)와 '블랙 팬서'(2018)의 제작까지 앞두고 있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의 활약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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