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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측 "프로듀서 특별공연, 최고의 무대 펼쳤다"

기사입력 2016.04.28 15:2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 특별공연에 2천 여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리에 종료됐다. 

지난 26일 '쇼미더머니5' 측은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프로듀서 특별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프로듀서 특별공연은 도끼-더 콰이엇,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 팀이 각 팀 별 프로듀서들의 합과 색깔을 관객들 앞에 최초로 공개한 자리로,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과 열정 가득한 레전드급 무대가 빛났다. 

먼저 도끼-더콰이엇 팀은 이날 공연의 첫 포문을 열었다. 힙합 공연계의 베테랑으로 통하는 이들은 여유롭고 스웨그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들의 대표 곡인 '연결고리'의 도입부가 흘러나오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차며 관객들이 한 목소리로 도끼-더 콰이엇의 랩을 함께 떼창하는 진풍경을 낳기도 했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팀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트렌디한 프로듀서 팀답게 감각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날 그레이는 관객들 앞에서 "심사하는 입장에만 있다가 이렇게 반대로 평가를 받는 무대에 서니 무척 떨리고 기분이 색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색다르게 편곡한 자신들의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또 음악뿐 아니라 무대 효과에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꼼꼼하고 완벽한 성격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 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자이언티-쿠시 팀은 이 둘이 한 무대에 올랐다는 사실 만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공연을 앞두고 쿠시는 제작진에게 "스토니스컹크 팀이 해체한 후 처음으로 무대에 오르는 첫 공연이다. 10년 만에 하는 공연인 것 같다"며 설렘을 전했다. 이날 자이언티와 쿠시는 관객들의 예상을 뒤엎고 '쇼미더머니5'를 위해 준비한 신곡만으로 무대를 꾸미며 자신들의 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길-매드클라운 팀 역시 이번 프로듀서 특별공연을 통해 최초로 합동무대를 꾸몄다. 묵직한 울림이 있는 길의 카리스마 넘치는 음색과 매드클라운의 날카로운 랩핑이 최강의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들은 각자의 히트곡을 색다르게 리믹스해 선보였다. 길과 매드클라운의 무대는 이들이 마치 원래 한 팀이었던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완벽한 합이 돋보였다. 특히 길은 이날 '쇼미더머니5'를 위해 보컬이나 작곡가로서가 아닌 래퍼로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그만의 랩을 선보이며 특별함을 더했다. 힙합 대부 길의 화려한 귀환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쇼미더머니5' 제작진은 "프로듀서들이 특별 공연을 앞두고 각 팀의 색깔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꾸미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특별공연은 프로듀서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난 무대였다. 역대 시즌 사상 최강의 프로듀서 군단이라는 수식어답게 레전드라 불릴 만한 최고의 무대들이 펼쳐졌다.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5'는 오는 5월 13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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