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아무래도 홈런 의식을 하다보니 밸런스가 무너졌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중심 타선이 초반 흐름을 잡는 역할을 했다. 김태균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KIA 양현종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해 8월 23일 KIA전 이후 247일만에 맛본 '손 맛'이다.
김태균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며 연패 탈출을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우리 선수들이 계속 이기고 싶어하고 있다"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오늘은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최)진행이를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지난 경기에서 투수들이 잘막아줬는데, 야수들이 잘 못했다"고 자책한 그는 "열심히 하고 있고, 또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앞으로 좋은 상황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오랜만에 친 홈런에 대해서는 "원래 의식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안나온게) 길어지다보니 의식을 하게되고 밸런스가 무너졌다. 감독님, 타격코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 좋아질거라 생각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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