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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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실책+9볼넷' 한화, 막을 수 없었던 3연패

기사입력 2016.04.24 20:13 / 기사수정 2016.04.24 20:1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잇따른 실책과 볼넷. 한화 이글스가 무기력하게 승리를 내줬다.
 
한화는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1-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아울러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도 6전 6패로 열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한화 투수진이 두산에 내준 안타는 5개. 그러나 볼넷과 실책이 많았다. 이날 한화가 두산에 내준 볼넷은 8개. 선발 투수 심수창은 5개의 볼넷을 내줬고, 뒤이어 올라온 권혁과 윤규진, 장민재가 4개의 볼넷을 추가로 내줬다.

가장 뼈아픈 것은 잇따라 나온 실책이었다. 이날 한화는 1회부터 실책 두 개를 저지르며 총 5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견제 실책이 나와 1루 주자에게 2루를 내줬다. 이후 볼넷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 위기가 닥쳐고, 선발 투수 심수창은 1루수 땅볼을 유도해 한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1루수 김태균의 홈 송구가 높게 갔고, 결국 3루 주자는 포수의 태그를 무사히 피해 홈을 밟을 수 있었다.
 
2회에도 실책은 이어졌다. 1사 후 허경민이 친 3루수 땅볼 타구를 쳤다. 신성현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공을 유격수가 잡아 송구했지만, 이번에도 송구가 높게 가 1루수를 넘어갔다. 추가 진루는 없었지만, 심수창은 이닝을 마치기 위해 더 많은 공을 던져야 했다.
 
4회에는 견제 실책으로 1루에 있던 김재호가 2루로 무혈 입성했다. 6회에는 김재환이 친 땅볼 타구를 1루수 김태균이 잡아 권혁에게 토스 했지만, 권혁이 1루 베이스를 밟지 않아 그대로 출루를 허용했다. 권혁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한 결과 세이프로 원심이 유지됐다.

계속된 볼넷 허용과 실책. 이날 한화는 패배라는 결과도 과정에서 더 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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