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29,FC바르셀로나)가 또 4골을 폭발했다.
수아레스는 2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 경기서 4골을 홀로 책임지면서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리그 우승을 놓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에 쫓기며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가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서 나가던 전반 18분 추가골로 포문을 연 수아레스는 29분, 후반 31분, 42분까지 4골을 퍼붓는데 성공했다. 평소 페널티킥을 차지않던 수아레스는 후반에만 두 차례 도맡아 처리하면서 데포르티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골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으로 수아레스는 리그 득점을 34골로 늘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골,레알마드리드)를 넘고 득점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가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수아레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한 만큼 이번에 잡은 여유가 득점왕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수아레스가 호날두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르면 2008~2009시즌 디에고 포를란 이후 7년 만에 호날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양분되던 득점왕 경쟁이 마침표를 찍게 된다.
괴력을 선보인 수아레스는 올 시즌 총 득점서 53골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50골 고지를 넘었다. 아약스서 뛰던 2009~2010시즌 모든 대회서 49골을 기록했던 수아레스는 이후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서 뛰며 30골 언저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리그(34골)와 국왕컵(5골), 유럽챔피언스리그(8골), 그외 컵대회(6골)까지 고른 활약을 보이면서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수아레스는 프리메라리가 소속으로 한 시즌 50골 이상 달성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50골을 넘었던 공격수로는 1930년대 레알 오비에도서 뛰었던 이시드로 랑가라와 최근에 메시, 호날두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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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